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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램' 무엇이 맞을까? 차이점 '바람' '바램' 무엇이 맞을까? 차이점 바람과 바램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무언가를 바란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 ~하길 바래라고 쓰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 또한도 그랬고요. "나는 이걸 하길 바라요."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거든요. 하지만 맞는 표현은 바래요. 가 아니라 바라요. 가 맞습니다. 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바람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오늘 다뤄볼 바람의 의미는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또 다른 의미는 공기의 움직임인 부는 바람이겠죠. 바램은 바람을 잘못 쓴 표기인데요. 아무래도 부는 바람과 같은 표기와 발음이라 무의식적으로 꺼려하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바램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램 우리가 보통 색이 바랬다.라고 하듯이 색칠했거나.. 2020. 9. 10.
'몇일' '며칠' 뭐가 맞지? '몇일' '며칠' 뭐가 맞지? "과제 몇 일까지야?" "과제 며 칠까지야?"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이 부분을 틀리는 분들이 되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해봤습니다. 굉장히 쉬우니 한 번 보면 앞으로는 절대 틀리게 쓰는 일 없을 거예요. 정답은 "과제 며칠까지야?" ▶며칠 '몇 월 몇 일'을 발음해보면 '며 둴 며 칠'입니다. 왜 '며 둴 며 딜'이 아닌 '며 둴 며 칠'일까요? 몇 월은 '몇월-멷월-며둴'의 과정을 거쳐서 [며둴]로 발음이 됩니다. 몇 뒤에 실질 형태소인 월이 연결되기 때문에 몇의 받침이 대표음으로 바뀌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몇 일은 '몇일-멷일-며딜'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며칠]로 발음이 됩니다. 그 이유는 '몇 월'이나 '몇 년'같은 것은.. 2020. 9. 9.
'가리키다' '가르키다' '가르치다' 잘 가르쳐줄게요! '가리키다' '가르키다' '가르치다' 잘 가르쳐줄게요! 선생님, 이것 좀 가르쳐주세요. 선생님, 이것 좀 가르켜주세요. 선생님, 이것 좀 가리켜주세요. 무엇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선생님, 이것좀 가르쳐주세요. 가 맞는 표기입니다. ▶가르치다 1.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2.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 잡다. 3. 교육 기관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다. 누군가를 일깨우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보통 가르치다와 헷갈려서 가르키다 가리키다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르키다 가르치다의 잘못된 표현. 비표준어이기 때문에 쓰지 않으셔야 합니다.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가리키다 1. 손가락 따.. 2020. 9. 8.
'어떻' '어떡' 어떻게 구별해? '어떻' '어떡' 어떻게 구별해? 안녕하세요! 인터넷 글들을 보면 은근히 어떡과 어떻을 구분하지 못해 틀리게 쓰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와 '어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문제를 내볼테니 한 번 맞춰 보세요. "이거 갑자기 기계가 멈췄는데 어떡해요?" "이거 갑자기 기계가 멈췄는데 어떻해요?" 정답은 "이거 갑자기 기계가 멈췄는데 어떡해요?" 입니다.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어떻게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게가 붙은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1. 어떤 방법이나 방식으로 2. 어떤 모양이나 형편으로 3. 어떤 이유로 4. 감정이나 어떤 상태가 매우 지나치게 5. 도무지 그럴 수 없음을 강조하는 말 6. 어떤 처리로 ..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