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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한글 맞춤법] 베다 배다 베이다 배이다 배기다 차이점

by 애당 2020. 8. 30.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이 아닌 

카톡 등의 문자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이게 맞는가? 하고 헷갈리는 단어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중에 베다? 배다? 뭐라고 써야 할지 한 번쯤은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온몸에 알이 배겼어." "아니, 베겼어?"

이렇게 말이죠

 

근데 사실 저 두 개 다 틀렸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오늘 이 포스팅을 끝까지 읽고 확실하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베다는 칼 같은 날이 있는 도구로 자르거나 상처를 낸다. 

어떤 물건을 누워서 머리맡에 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포스팅 중에 베개와 배개 구별방법에 대한 글도 

같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종이에 손가락이 베였다. 
베개를 베고 잔다. 
사과를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낫으로 벼를 베었다. 

등으로 쓰입니다. 

 

 

 

배다는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배 속에 아이나 새끼를 가지다. 

배 속에 알을 가지다. 

식물의 줄기 속에 이삭을 가지다. 

알과 함께 쓰여서 사람의 근육에 뭉친 것과 같이 생기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 음식에 양념이 잘 배어 있다. 
일찍 일어나는 게 몸에 뱄다. 
결혼 2달 만에 아이를 배었어
물고기 배 속에 알이 잔뜩 배어 있었다. 
벼 포기에 이삭이 배었다. 
온몸에 알이 뱄어

 

예시가 되는 문장들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알이 배겼다.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죠

 

배기다라는 표현은 

바닥이 닿는 몸의 부분에 단단한 것이 힘을 느끼게 되다. 

참기 어려운 일을 잘 참고 견디다. 

어떤 동작을 꼭 하고야 맒을 이르는 말

입니다. 

 

딱딱한 바닥에 누워 잤더니 등이 배겼다. 
상사의 등쌀에 배기지 못하고 결국 이직을 했다. 
궁금한 것에 대해서 묻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배이다 베이다는 

배다 베다의 피동형입니다. 

피동형은 쉽게 말하자면 당하는 거죠

'저 칼에 베였다. ' (베이다 활용)

'내가 나무를 벴다. ' (베다 활용)

 


이상 베다와 배다 배기다의

정확한 뜻을 알아보았는데요 

다소 헷갈릴 수 있지만 

확실하게 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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