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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한글 맞춤법]'맞히다'와 '맞추다' 바로 알자!

by 애당 2020. 8. 30.



오늘은 맞히다와 맞추다에 대해서 바로 알아봅시다. 

혹시나 어렵다고 느껴지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포스팅 마지막에 한줄짜리 꿀팁 남겨드릴게요 :)



먼저, 맞히다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사동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동사는 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인데요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입니다. 


<맞히다>

1. 물체를 쏘거나 던져서 다른 물체에 닿게 하다. 

2.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다. 

3.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4. 눈이나 비 따위를 닿게 하다. 

5. 어떤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게 하다. 


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예시>

1. 화살을 과녁에 맞혔다. 

2. 간호사가 내 엉덩이에 주사를 맞혔다. 

3. 시험문제의 답을 맞히다. 

4. 우산 챙겨주는 걸 깜빡해서 아이를 비를 맞히게 하였다. 

5. 약속해놓고 바람을 맞히다니 용서할 수 없어






<맞추다>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 없이 조화를 이루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다. 

5. 어떤 기준에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 


의 뜻을 가집니다. 


<예시>

1. 입을 서로 맞추다. 

2.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은 서로의 답을 맞추어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3. 이 벽지와 색깔을 맞추어서 가구를 들이고 싶다. 

4.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을 자신의 성적에 맞추어서 간다. 

5. 나를 카메라 앵글에 정확히 맞춰서 찍어줘




두 차이를 간단하게 외우는 방법은 

맞히다는 대상이 하나

맞추다는 대상이 둘 이상일 때 쓴다. 

라고 외워두면 됩니다. 


정답을 맞히고 과녁을 맞히고 주사를 맞히는 건 

대상이 하나, 


부러진 뼈를 맞추고 흩어진 짝을 맞추고 조각을 맞추고 

모두 대상이 둘입니다. 



Quiz


1. 날아가는 새에게 돌을 ( 맞혔다. / 맞췄다. )


2. 조원들과 발표할 주제에 대해서 뜻을 ( 맞히다. / 맞추다. )


3. 우리가 머리를 맞대었지만 그 문제를 ( 맞히지 /맞추지 ) 못했다. 




정답


1. 새라는 하나의 대상에게 돌을 맞혔기 때문에 맞혔다. 가 정답입니다. 


2. 조원들과 나라는 여러 명이 뜻을 맞췄기 때문에 맞추다. 가 정답입니다. 


3. 우리와 나라는 2명 이상이 머리를 맞대었지만 문제라는 대상은 하나이기 때문에 맞히지 가 정답입니다. 



맞히다와 맞추다 은근히 구별하기 어려운 말인데요 

하나일 때는 맞히다. 

둘 이상일 때는 맞추다. 

이것만 잊지 않고 있어도 웬만해선 틀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라면서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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