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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한글 맞춤법] '오랜만에' '오랫만에' '오래' '오랜' 바로 알자!

by 애당 2020. 9. 2.

[한글 맞춤법] '오랜만에' '오랫만에' '오래' '오랜' 바로 알자! 

'오랜만에' '오랫만에' '오래동안' '오랫동안'

뭐가 바른 표현인지, 그리고 '오래'와 '오랜'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먼저, '오래'와 '오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래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이 길게. 

부사로써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더 상세하게는 '얼마나 자주 하는지'에 대해 말할 때 사용하는 빈도부사입니다.

빈도부사의 예로는 항상, 자주, 대개, 가끔 이런 말들이 있겠네요. 

 

▶오랜

이미 지난 동안이 긴. 

관형사로써 이 또한도 꾸며주는 역할을 하지만 

부사는 아름답게 장식한다라는 의미가 강한 반면

관형사는 좀 더 분명하고 자세하게 하는 의미가 강합니다. 

이거 하나 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몰랐어. 

나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 일을 잊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와 '오랫만에' 뭐가 맞을까요? 

'오랜만에'는 '오래간만에'의 준말입니다. 

▶오래간만에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 

'오랫동안'과 같이 쓰다보니 '오랫만에'로 헷갈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랫동안

시간 상으로 썩 긴 동안.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근육통이 생겼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연인과 헤어졌다. 


설명을 해서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나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인 만큼 한 번 인식해두면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음하는 것만 생각해도 확실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의 발음은 [오랜만에]

오랫동안의 발음은 [오랟똥안/오래똥안] ← 동 앞에 'ㅅ'이 있으니 된소리 똥으로 발음이 되는 거겠죠. 

쉬운 듯한데 어려운 듯 하기도 한 이런 말들을 바르게 사용해서 우리의 호감이 떨어지게 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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