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금새' '금세' 바로 알자!
오늘은 정말 헷갈리는 단어인 '금새'와 '금세'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앞서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한 번 문제를 내볼게요.
생각했던 것보다 (금세/금새) 도착했다. 피곤했던 모양인지 침대에 눕자마자 (금세/금새) 잠이 들었다. (금세/금새)도 모르고 싸다 한다. 지인이라고 깎아주는 것 없이 (금세/금새) 다 받아간다. |
정답은
생각했던 것보다 금세 도착했다. 피곤했던 모양인지 침대에 눕자마자 금세 잠이 들었다. 금새도 모르고 싸다 한다. 지인이라고 깎아주는 것 없이 금새 다 받아간다. |
잘 맞히셨나요?
둘의 사전적 의미부터 한 번 알아봅시다.
▶금세
지금 바로.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사용된다.
'금시'는 바로 지금이란 뜻으로 금시+에가 줄어서 금세가 된 것입니다.
이 외에 우리가 자주 쓰는 말로는 밤새, 그새가 있습니다.
밤새와 그새는 밤 사이, 그 사이를 줄인 말로 세가 아닌 새가 되는 것이지요.
▶금새
물건의 값. 또는 물건값의 비싸고 싼 정도.
이와 관련하여 '금새를 치다.' 란 말은 어떤 물건의 시세나 값이 얼마 정도라고 정하다. 라는 뜻을 가집니다.
저는 값이라고 하니 시세가 떠올라서 물건의 값이라고 하면 금새가 아닌 금세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잘 구별해야 할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금새 달아올랐다. (X) 분위기가 금세 달아올랐다. (O) 과제따위 금새 끝내고 게임이나 하자. (X) 과제따위 금세 끝내고 게임이나 하자. (O) 이것은 금새를 얼마나 쳐주려고 하나요? (O) 이것은 금세를 얼마나 쳐주려고 하나요? (X) |
정리해보면,
금세는 바로 지금을 뜻하는 말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금시에를 줄여 쓴 말이라고 생각하면 세를 바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금새는 사실 그 뜻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우리가 보통 금세를 쓸 때는 바로 지금이란 의미로 거의 사용하기 때문에
금세만 기억해두고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틀리기 정말 쉬운 금세, 금새에 대해 확실히 아셨을거라 믿고 다음에 또 헷갈리는 우리말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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