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요' vs '고요' 틀리지 말고 바르게 쓰자
~했구요. ~했고요.
이건 정말 많이 쓰는 말이죠?
저는 솔직히 맞는지 틀린 지 의식도 하지 않고 막 써왔던 것 같아요.
"저는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퇴근 후에는 · · · "
"오늘은 친구랑 놀이터에서 놀았구요~"
이렇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참 많이 씁니다.
하지만 ~구요는 틀린 표기예요.
고요가 바른 표기입니다.
▶-고요
해요체로 쓰이며,
1. 어떤 사실에 대하여 상대에게 묻는 뜻을 나타내는 말.
2. 서술된 내용 외에도 다른 내용이 있음을 비추면서 말을 맺음을 뜻하는 말.
부모님은 건강하시고요? 점심 식사는 하셨고요? 온 김에 서울 구경이나 할까 하고요. 할 일이 많지만 우선 밥부터 먹고요. |
구어체로 -구요라고 많이 쓰지만 -고요가 표준어입니다.
표준 발음 또한 [-고요]입니다.
고요보다는 구요가 좀 더 부드럽고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구요라고 하지 않나 싶어요.
정리하면,
구요라는 말은 잊으시고 고요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아요 :)
현재는 '-고요'가 맞는 표기라고 하지만, '-구요'가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공용 표준어로 등재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요가 아닌 고요! 잘 기억하셔서 틀리지 않고 바른 표기 사용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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