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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로써' 확실하게 알고 가자!! '로서' '로써' 확실하게 알고 가자!! 오늘은 '로서'와 '로써'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저는 자주 사용하긴 하는데 사실 구분하지 않고 생각 없이 써왔던 것 같아요. 그냥 손 가는 대로 어쩔 때는 로서 썼다가 어쩔 때는 로써 썼다가 제 멋대로 썼지요. 그런데 속기사를 준비하면서 맞춤법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고 하나하나 공부하는 중에 있습니다. 로서와 로써를 자주 쓰다 보니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점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로서를 쓰든 로써를 쓰든 의사소통엔 무리가 없지만 발표문이나 회의록, 논문 등을 작성할 때는 올바른 맞춤법 사용이 필수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 글의 신뢰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럼, 본격적으로 .. 2020. 9. 7.
'우레' '우뢰' 뭐가 맞는 말이지? '우레' '우뢰' 뭐가 맞는 말이지? 각종 대회 등 행사같은 곳에서 사회자가 흔히 "OO와 같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OO와 같은 함성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로 호응을 유도하고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이때 OO에 들어가는 말이 '우레'일까, '우뢰'일까? 이는 보통 천둥을 한자로 표기한 말로 '우뢰' (雨雷 비 우, 우레 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바, '우레'가 표준어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천둥 외에도 다른 뜻이 하나 더 있다. '우뢰'가 아닌 왜 '우레'인지, 그리고 그 '우레'에 관해서 알아보자. ▶우레 1. 뇌성과 번개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 2. 꿩 사냥을 할 때 불어서 소리를 내는 물건. 살구씨나 복숭아씨에 구멍을 내어 만드는데, 그 소리가 장끼가.. 2020. 9. 6.
'띄다' '띠다'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 '띄다' '띠다'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의 대표 중 하나가 바로 오늘 다뤄볼 '띄다'와 '띠다'입니다. 저도 정말 헷갈리고 잘 못쓸 때도 있는데요. 확실히 알고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띄다'와 '띠다'는 발음까지 같아서 더욱 헷갈리고 틀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문제를 한 번 내볼게요. 그는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띄운/띠운)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눈에 (띄는/띠는) 외모는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책상 사이의 간격을 좀 더 (띄워/띠워) 놓자.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띄웠다. /띠웠다. ) 토론장 내의 분위기는 점점 더 열기를 (띄기/띠기) 시작 했다. 정답은 뭘까요? 그는 얼굴에 미소 가득 띠운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비록 눈에 띄는 외모.. 2020. 9. 5.
'구요' vs '고요' 틀리지 말고 바르게 쓰자 '구요' vs '고요' 틀리지 말고 바르게 쓰자 ~했구요. ~했고요. 이건 정말 많이 쓰는 말이죠? 저는 솔직히 맞는지 틀린 지 의식도 하지 않고 막 써왔던 것 같아요. "저는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퇴근 후에는 · · · " "오늘은 친구랑 놀이터에서 놀았구요~" 이렇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참 많이 씁니다. 하지만 ~구요는 틀린 표기예요. 고요가 바른 표기입니다. ▶-고요 해요체로 쓰이며, 1. 어떤 사실에 대하여 상대에게 묻는 뜻을 나타내는 말. 2. 서술된 내용 외에도 다른 내용이 있음을 비추면서 말을 맺음을 뜻하는 말. 부모님은 건강하시고요? 점심 식사는 하셨고요? 온 김에 서울 구경이나 할까 하고요. 할 일이 많지만 우선 밥부터 먹고요. 구어체로 -구요라고 많이 쓰지만 -고요가 표준어.. 2020. 9. 5.